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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아내 김혜경,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출석
  • 기사등록 2024-04-08 1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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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출석했다. 김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다산의 김칠준 변호사는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며 "오늘 증인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사람이고, 지금은 모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의 쟁점에 맞춰 사실대로 증언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날 재판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법원에 도착하여 신변보호 조치에 따라 법원 직원의 보호를 받으며 법정으로 진입했다.


이번 공판에서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전 경기도청 비서인 조명현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조씨는 김씨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모관계에 있는 전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조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객관적 증거를 가지고 제보한 지 2년이 넘었는데 아직 법인카드 횡령이나 관용차 무단 사용 등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며 "경선 때 법인카드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부분만 지금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2021년 8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주최한 오찬모임에서 민주당 관련 인사들과 운전자 등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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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8 1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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