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경기 수원정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약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득표율로 우세한 모습을 보여줬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54.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 후보의 45.3%를 앞섰다.
수원시정 선거구는 두 후보의 발언 논란으로 관심을 끌었던 곳으로, 이들의 과거 발언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김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당시 캠프 사무실에서 지켜보다가 결과를 알게 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지자들 또한 김 후보를 응원하며 박수를 쳤다.
그러나 반면 이수정 후보 측은 결과 발표에 실망한 표정을 보였다. 이 후보와 지지자들은 결과를 듣고 나면서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으며, 이 후보는 소심한 탄식을 하며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양 후보와 김 후보는 각각 편법 대출과 과거 발언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 양 후보는 대학생인 장녀 명의로 대출을 받아 편법 대출 의혹을 받았고, 김 후보는 과거 발언들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