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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

더불어민주당의 예상을 상회하는 4·10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경율이 "국민들의 분노가 대단하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국민의힘이 범야권 최대 200석 확보를 예상하고 있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예상을 넘어선 결과에 대해 분노의 소리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6시에 공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4월 10일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8~196석(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포함), 국민의힘이 87~105석(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포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48개 지역구 중 41곳에서 열세 또는 경합열세로 조사 됐다.


김 비대위원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대통령과 당을 구분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분노는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들이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은 당정 간의 소통 부재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소통의 부재가 국민의 분노를 낳았다"며 "모든 것에 금기어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책임은 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언제든지 사퇴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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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0 22: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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