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저부터도 심각한 반성을 하겠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모두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선거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54석 중 90석을 획득했으며, 국민의미래를 포함하여 여당은 총 108석을 확보했다.


한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 우리는 국민의 선택에 부족한 점을 인정해야 한다"며 "국민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정치 은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거리를 두었다. 앞으로 대선 출마 등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재충전과 심사숙고를 통해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국민들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길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도 "특별한 계획은 없다. 다만 어디서든 국가를 위해 노력하며, 정치 활동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의 사퇴로 인해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운영된다. 한 위원장과 함께 한 비대위원들의 동반 사퇴 여부도 관심사로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들의 의사를 강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4-11 11:27:0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칼럼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