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은 편집국장
사단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김희선)는 “오는 8월 7일부터 정동 세실극장과 배재어린이공원에서「제2회 항일여성독립운동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매년 연중캠페인으로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추모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문화제 기간을 확대하고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정신을 국민들이 함께 기억하고 공감하며 항일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최근 일본 아베 정부가 극우세력을 자처하며 일본제국주의를 확산하고 경제 전쟁을 벌이려는 행태를 규탄하며 일본을 처벌할 것을 촉구하자는 문제의식을 담은 대회가 개최된다. 랩 대회를 통해 랩으로 역사를 부르짖고, 독백으로 100년 전 독립운동 정신의 각오를 내뱉으며, 시나리오를 통해 역사를 글로써 확장하고자 하였다.
올해 추모문화제는 이화학당, 배재학당 등 독립운동의 역사가 깊은 정동에서 모든 계층의 시민들이 역사를 문화로 직접 체험하고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역사체험형 문화 축제로 마련하였다.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를 통해 잊히고 묻힌 여성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시민참여프로그램 부스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쓰는 활동들을 통해 항일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8월 12일(월) 정동 세실극장에서 진행되는 국제심포지엄은 지금까지 쌓인 여성독립운동 연구 성과를 재검토하는 시간을 가진다.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국내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중국 연변대학교의 역사학부 교수(강수옥)의 발표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간 여성독립운동의 앞으로의 과제를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자리를 가질 것이다.
기념식은 8월 14일(수) 정동 세실극장에서 이루어진다. 다양한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100인의 스토리’가 100년의 항일 역사를 노래하는 합창식과 대회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하면서 추모문화제를 다함께 기념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진다. 기념식이 끝난 후 8월 15일 광복절 당일은 국가행사로 국민들의 관심을 결집시킨다.
8월 18일(일)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8월 27일(화)부터 31일(토)까지는 애국지사의 발자취를 따라 지나간 역사에서 미래를 만나는 ‘만주독립항쟁역사유적지답사’를 떠난다. 또한 9월30일(월)까지 ‘항일 역사 시나리오 공모전’을 이어감으로써 항일 역사를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추모문화제의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8월 7일(수) ~ 8월 18일(일) 주제연극 공연
8월 10일(토) 제2회 항일 역사 랩대회
8월 11일(일) 제1회 항일 역사 독백대회
8월 12일(월) 국제심포지엄
8월 14일(수) 기념식 및 시상식
8월 27일(화) ~ 8월 31일(토) 만주독립항쟁역사유적지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