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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9일 오후(대한민국 기준),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실무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서울공항을 출국했다. 출국 전 문재인 대통령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유영민 비서실장,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미국대사 대리 등과 환담을 나누었다.
20일 오전(미국 기준),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 첫 공식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후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로 이동해 무명용사들에 대한 기념패를 기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행한 미국 측 인사들에게 "한미동맹을 더 강력하고 포괄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깜짝 일정으로 루즈벨트 기념관 역시 시찰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안내했던 루즈벨트 대통령의 손자 델 루즈벨트 미-사우디 비즈니스 협회장은 “문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로서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신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루스벨트 기념관’ 방문에 동행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1948년 UN 총회에서 채택한 ‘세계인권선언’ 책자를 선물했다.
오후에는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국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한반도 비핵화뿐 아니라 대통령께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기후문제, 팬데믹 퇴치 등에서 양국 간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은 혁신 선구에 매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양국 국민들에게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며, "70년간 다져온 한미동맹이 모범이 될 것이다. 오늘 의원님들과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될 한미 간의 대화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을 더욱 깊게 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리에는 앤디 킴 연방 하원의원 등 한국계 의원 4명도 참석해 발언했다.
21일 오전(미국 기준),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및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백신 등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했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참석한 기업들은 한미 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백악관으로 이동해 행정동에서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였다. 접견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30분 넘겨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고, 한반도 비핵화, 중국, 아시아계 증오범죄, 중미 북부 3국 및 멕시코 문제, 글로벌 백신 협력, 우주 협력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면담 후에는 한국전쟁 에서 활약했던 랠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2021년 기준 94세, 생존)에 대한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랠프 퍼켓 대령은 1950년 8월 26일부터 참전하여, 11월 25-26일 2차 청천강 전투에서 60명의 병력으로 약25000명의 중공군을 상대로 205고지를 이틀간 사수한 전과를 냈다. 이는 중공군에 의해 전선이 후퇴하기 전 미국의 마지막 공세종말점이었다. 그는 중위로서 박격포의 파편에 부상당하고도 적의 화력 분산을 위해 개활지를 오가며 병사들을 구출하여 함께 후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최초로 외국 정상이 동반한 채 진행되는 명예훈장 수여식이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명예훈장 연설 중간에 기념사를 하면서 최초로 미국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연설을 한 외국 정상이 되었다.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 후 문재인 대통령은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으로 이동해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했다.
22일 오전(미국 기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SK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함께 워싱턴의 월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로 이동해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 스테판 반셀 모더나 회장과 만나 한미 백신 파트너십 체결식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미 양국 기업간 4건의 위탁생산 계약 및 양해각서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이후 워싱턴의 또다른 호텔에서 미국 최초의 흑인 추기경인 월튼 그레고리 추기경[5]과 면담을 가졌다. 그레고리 추기경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이 동대문 시장 노동자들이 끌던 나무 순수레로 만든 '구르마 십자가'를 그레고리 추기경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구르마 십자가를 '노동자의 땀이 밴 신성한 상징'이라 소개하였고, 그레고리 추기경은 성스러운 상징이라면서 십자가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애틀란타로 이동해 라파엘 워녹 조지아 주 민주당 상원의원과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주 주지사 등과 함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시찰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순방 일정을 종료했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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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25 08: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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