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폼페이 유물전 포스터 


더현대서울에서 열리는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는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2천년 전 폼페이 시대를 생생하게 현대에 되살려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름다움과 불행의 상징, 헤레네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은 헤레네를 묘사한 프레스코화이다. '불멸의 여신들과 놀라울 만큼 닳았어요'라는 섬세한 묘사는 헤레네의 아름다움과 함께 불행한 운명을 암시하며 감정적인 여운을 남긴다.



삶의 변화와 희망을 속삭이는 낙서


전시 곳곳에 남겨진 낙서들은 2천년 전 사람들의 삶과 희망에 대한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특히,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와 "고통이 가라앉으면 사랑이 다시 찾아올 거예요. 저를 믿으세요."라는 낙서는 삶의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준다.


역사적 배경과 조화를 이루는 작품


폼페이 유물전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산 폭발로 인한 도시의 몰락과 그 뒤에 남겨진 비극적인 이야기까지 함께 보여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작품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2천년 전 시대로 시간 여행


특히, 도무스와 정원 장식은 로마 시대 문화와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정원은 로마 시대 주택에서 중요한 공간이었으며, 사람들은 정원에서 철학과 정치를 논하며 여가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알면서 유물을 감상하면 마치 2천년 전 폼페이 시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다움을 넘어 진정한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


폼페이 유물전은 아름다움, 불행, 삶의 불확실성 등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전시이다.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진정한 가치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해주는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폼페이 유물전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을 감상하는 전시가 아니라, 2천년 전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들의 희망과 고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화산 폭발로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아름다움과 비극이 공존하는 폼페이의 모습은 우리에게 삶의 무상함과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を与えて준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3-12 00:01:0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칼럼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