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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종 득표율 50.29%로 본선 직행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
  • 기사등록 2021-10-10 2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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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 후보는 본선에서 날로 확산하고 있는 대장동 의혹의 파고를 넘어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 50.29%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이 후보는 서울 지역 경선에서 51.45%를 기록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36.5%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선 이 전 대표가 62.37%를 기록했고, 이 후보가 28.3%로 2위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1~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후보가 과반 압승을 거뒀던 결과와는 상반된 것이어서 대장동 의혹의 파장에 따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가 향후 대장동 의혹의 파고를 어떻게 넘어설지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나아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전 대표와 ‘명낙대전’이라고 불릴 만큼, 감정의 골 역시 깊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원만한 ‘원팀’을 이룰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대장동 의혹을 의식한 듯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 한 순간도 미루지 않겠다”면서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원제는 물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사업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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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10 2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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