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부터 터진 꽃망울은 이번 주말 서울의 길거리에도 만개해 분홍빛 길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 닫았던 벚꽃길들도 3년 만에 열려 시민들의 발걸음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울의 벚꽃은 지난 4일 일제히 꽃망울을 트기 시작했다. 올해 3월의 기온이 지난해보다 1.3도 낮으면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춰졌다. 하지만 이는 평년 4월 8일보다 4일 빠른 것으로 지난해 개화 시기가 이례적으로 빨랐다.
서울 주요 벚꽃길은 일시적으로 개방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수만명에 이르고 있어 축제는 진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