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다. 두 정상간 대면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만나 3∼4분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며 윤 대통령의 취임과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면서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기시다 총리도 “감사하다,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