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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삼각공조’...“핵미사일 위협 고도화, 협력 중요” - 나토무대서 25분간 한미일 정상회담
  • 기사등록 2022-06-30 1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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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미오 기시다 일본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등에 대응하기 위한 ‘3각 협력’ 강화를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4년 9개월 만에 성사된 것이다. 끊이지 않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7차 핵실험 임박 징후 속 이날 핵심의제는 북핵 문제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형식의 대화가 지속되면서 3각 공조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지속해서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번 역사적인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개국 회담이 열린 것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도록 만들 것이며 국제사회와 공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회의를 주재해준 바이든 대통령께 감사를 표하고 기시다 총리를 이렇게 또 뵙게 돼 반갑다”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기시다 총리는 “북한을 비롯한 추가적 도발 행위의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당시 확인된 미일 동맹, 한미 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포함해 한미일 공조 강화가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번에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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