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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꼬 없는 찐빵, 홍철 없는 홍철팀, 구성원 참여 없는 총장 선임[양소영 대학생위원장]
  • 기사등록 2022-12-26 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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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꼬 없는 찐빵, 홍철 없는 홍철팀, 구성원 참여 없는 총장 선임] 
2022년 6월 17일, 광주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전임 고 김혁종 총장의 아들이자, 광주대학교 설립자인 고 김인곤 박사의 손자인 37세의 김동진 교수가 대학교 내 구성원의 투표와 같은 민주적인 절차가 결여된 채로 선임되었습니다. 
신임 총장은 광주대학교 연단에서 강의를 한 지 4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 신임 총장 선임이 전임 총장인 아버지의 장례식 당일에 이루어진 점
광주대학교를 운영하는 호심학원의 상임이사인 신임 총장의 어머니를 필두로 한 그의 가족이 호심학원의 운영을 좌지우지해온 점 등 공연히 많은 탐탁치 않은 부분, 석연치 찮은 부분이 있고, 학교 내 구성원이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대학교의 주인은 광주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입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교직원의 복리증진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고, 언제나 그 중심에는 학생과 교직원의 참여가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대학교 총장 세습 사태에서는 그러한 참여를 유도하기는 커녕, 참여와 투표는 결여된 채, 학생들과 교직원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진행되었기에, 더더욱 참담합니다.

광주대학교의 주인은 광주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입니다. 전례없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학생들과 학부모 여러분께서는 피땀흘려 등록금으로 운영되고, 스승으로서 또는 직원으로 학생들을 위해 피땀흘려 일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없이는 광주대학교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 내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오로지 이사회의 결의로,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 아들의 3대 총장 세습이 진행된 점에 대해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광주대학교 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연대할 것을 천명하며, 광주대학교의 총장 세습 사건에 대해서 광주대학교와 호심학원 이사회에 대한민국의 중심 원리인 민주주의 원리에 입각해 학생들과 교직원의 자유로운 총장 선임 과정 참여를 보장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눈보라와 눈폭풍이 지나고, 광주대학교에 새로운 봄이 찾아오기를 기원하며, 광주대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의 참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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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6 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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