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출신인 이준석 전 대표는 10일, 탈당 시 최대 1월 안에 창당 작업을 완료할 계획임을 밝혔다. "적게는 2주, 길게는 한 달 정도면 창당이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라디오 인터뷰에서 27일 창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정치에서 겪은 경험들이 허탈하지 않게 영속적인 변화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창당 결심을 설명했다. 탈당 시 창당 절차에 대해서는 "시도당을 돌면서 창당 대회를 하기보다는 필요한 절차로 적게는 2주, 길게는 한 달 정도면 창당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철학을 많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최우선적 옵션 중 하나"라고 밝히면서 유 전 의원과의 긴밀한 협의를 강조했다. 민주당 출신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는 "민주당 본류로서 상황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유의미한 정치적 인물들은 다 만났다"고 말하며 협력 가능성을 열어놨다.
27일 이전에 여권에서 협력이 이뤄질 경우 창당을 미룰지 여부에 대해서는 "보장이나 직위, 공천을 통한 얘기가 있다면 가능성은 없다"며 "대통령이 심각함을 인정하고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보여준다면 창당 동력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