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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과 류호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손잡고 창당한 '새로운선택'이 남녀 병역 평등을 성별 갈등 해결책으로 제안한 가운데, 국민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일 새로운선택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역 성평등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것과 남성 육아휴직 전면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 전 의원은 "가정에서 성평등을 이루려면 병역 성평등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반드시 검토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국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애도 낳지 않는데 여자도 군대가야지 그게 남녀평등 아닌가"라며 "남녀평등은 공정과 형평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지금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병역 의무를 지게 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류호정 의원부터 자원입대해라"라며 "본인이 말하는 남녀평등을 실천하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일부 국민들은 병역 성평등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도입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병역을 남녀가 똑같이 의무적으로 이행하게 하겠다는 발상에는 동의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면 도입은 어렵다고 본다"며 "지금같은 시기에 이런 발표를 하는것도 총선을 앞두고 일부 남자들의 피해심리를 자극해서 표를 얻어보겠다는 수작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국민들의 반응은 찬반으로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새로운선택의 주장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는 점에서, 남녀 병역 평등은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논쟁거리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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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11 1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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