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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죄 무거울수록 높은 자리 올라간다”
  • 기사등록 2023-12-20 16:45:02
  • 기사수정 2023-12-20 16: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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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국회의원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19일 돈봉투 살포 의혹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포폰을 사용하고, 사건 관련자와 연락을 취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이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송 전 대표는 여론 앞에서는 역발산기개세를 부려놓고, 수사기관 앞에서는 노심초사를 반복했다”며 “민주당은 전직 당 대표이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일어난 범죄혐의임에도 불구하고, 함구하고 있는 것은 일말의 반성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 전 상근부대변인

한편 민주당 이경 전 부대변인은 보복운전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22년 12월 서울 강남구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다른 차량을 추월하려다 급정거해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총선 공천을 앞둔 시점에 진행하는 국회의원 현역 평가에서, ‘돈 봉투 수수 의혹’이 감점 대상이 아니라는 방침을 정했다”며 “죄는 지었지만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전과 4범 혹은 돈봉투 살포 정도는 해줘야 당 대표가 되고, 보복운전 정도는 해줘야 당의 부대변인이 된다”며 “마치 피라미드 다단계 회사처럼, 죄가 무거울수록 높은 자리로 올라간다. 죄악의 다단계 업체가 바로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런 비판을 한 권성동 의원 또한 과거 이런 범죄가 있다. 권 의원은 지난 2019년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죄와 벌 책을 들고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국회의원

권 의원은 당시 자신의 지인들을 강원랜드에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았으나, 재판부는 “권 의원이 직접 청탁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권 의원의 과거 범죄 혐의에 대해 민주당은 “권 의원이 도덕적 우월감을 가지고 민주당을 공격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자신의 과거를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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