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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경 살인 누명' 논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민주당 "자진사퇴를 요구"
  • 기사등록 2023-12-27 22:38:50
  • 기사수정 2023-12-27 22: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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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오전부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 했다.

김홍일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과 유능한 검사로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김순경 살인 누명 사건'에 대한 과거 역할이 큰 논란을 불러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김홍일 후보가 당시 살인사건 주임검사로서 나온 자백 외에는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무고한 경찰관을 살인죄로 기소한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김순경 피해자와 가족은 김홍일 후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에 강한 반발을 보였다.


김순경의 가족은 청문회를 지켜보며 김홍일 후보의 얼굴을 보자마자 30년 전의 억울함을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홍일 후보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정부여당이 김순경씨의 국회 출석 의사를 무시한 것에 대한 의심을 제기했다. 김순경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정부여당은 이에 동의하지 않아 사건의 진상규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인사 청문회의 문제를 넘어서 검찰의 방송통신위를 장악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민주당측은 말했다. 김홍일 후보자의 자격과 능력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민주당은 그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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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27 22: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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