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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전 비서관, '봐주기 수사'·'전관 유착' 의혹 해명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29일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선언했다.

주 전 비서관은 출마선언문에서 "공공의 이익만 보고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국민을 기만할 생각이 아니라면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부터 철저히 해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 전 비서관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로 재직했다. 당시 검찰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전주범으로 지목되는 조우형을 입건조차 하지 않아 '봐주기 수사' 논란에 휩싸였다.

주 전 비서관은 출마선언문에서 "저는 부산저축은행 사건 피해자들과 아픔을 같이하며 수사하던 젊은 검사였습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대장동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조우형을 기소하지 않았고, 이후 경찰이 수사해 기소한 조우형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주 전 비서관은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재직 시절, 검찰 전관 출신인 박수종 변호사와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타파는 2019년 보도를 통해 박수종이 검찰 수사를 받던 당시 주 전 비서관과 78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주진우 전 비서관은 봐주기 수사와 전관 유착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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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30 16: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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