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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상 박사 25주기 추모식 장치순 박사, "홍익인간 정신으로 민족 통일 이루자“
  • 기사등록 2024-02-22 23:42:34
  • 기사수정 2024-02-23 16: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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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한뫼 안호상 박사 25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명예교수인 장치순 박사가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2024년 1월 23일, 안호상 박사 25주기 추모식이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5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안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민족 통일을 위한 그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안호상 박사는 190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한학을 공부하며 뛰어난 학식을 쌓았고,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다. 해방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문교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교육 개혁에 앞장섰으며, 대종교의 최고 지도자로서 남북 화합과 민족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



추모식은 다양한 의례로 진행되었다. 대종교 원영진 전 총전교는 추도원도문을 통해 안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홍익인간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안 박사는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평생 노력했다. 그의 정신을 계승하여 남북 통일을 이루고 세계 평화에 기여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장치순 전 중앙대 사회과학대 학장은 추모사를 통해 안 박사의 민족사랑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그는 안 박사가 일제 강점기에 조선조 사대주의 모화사상과 단군민족의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기반으로 한 홍익민족정신을 복원하고 한글학회 운동을 통해 국혼을 회복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박사가 6.25 전쟁의 비극과 고통을 체험한 후 남북 분단의 해소와 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장 박사는 안 박사가 주장한 홍익민족주의가 협소한 배타적 민족주의가 아님을 강조했다. 안 박사가 추구한 홍익민족주의는 세계인류의 홍익을 위한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기반으로 하는 민족주의다. 안 박사는 홍익민족사상을 실천함으로써 민족의 화합과 번영을 이루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장 박사는 마지막으로 안 박사의 민족사랑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여 남북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안 박사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그의 업적을 이어나가야 할 때입니다. 남북한 민족과 지도자가 안 박사의 정신을 본받아 민족 화합과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모식에 참석한 김익수 한국사상문학회 회장은 세계화 시대에 홍익인간 사상이 큰 공감을 얻을 것이라며 한국의 사상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적기라고 강조했고,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박사의 통일을 위한 노력을 기억해 신 통일한국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종찬  광복회장의 추모사를 김대하 광복회 서울시지부장이 대독하였다. 


이어 이창구 한뫼안호상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박사가 일제 강점기에 반일 행위로 수배자로 지목되었던 과거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업적을 강조하며 현대인들이 이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치순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명예교수 추모사 전문]



갑진년 새해, 한민족의 큰 스승이시며 선각자인 한뫼 안호상박사님의 제25주년 추모사를 유가족과 내외귀빈 여러분을 모시고, 한뫼 안호상 박사님 께서 영면하고 계신 이곳 국립현충원에서 추모의 말씀 드리게 되여 감개무량을 금할 길 없습니다. 더욱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인한 군사적 긴장감과 적대감을 고조시키는 남북한의 오늘의 현실을 생각할 때, 민족의 암울한 시대인 일제강점기에 조선조의 오랜 사대주의 모화사상과 일제에 의해 빼았긴 단군민족의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기반으로 한 홍익민족정신의 복원과 한글학회 운동을 통한 국혼 회복에 의한 독립투쟁을 전개하시고, 해방된 조국 대한민국의 초대문교부장관으로 홍익사상을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의 중심으로 제정하고 단군기원의 제정을 확립하시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세계경제 10강의 기초를 놓으신 한뫼 안호상박사님의 민족사랑, 나라사랑 정신을 남북한 민족과 지도자가 민족수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시 한번 성찰 해야할 시점에 와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적대적 분단민족국으로 남아있는 남북한의 현실은 더이상의 민족번영의 길을 막고 있으며, 수백만의 한민족의 인민의 목숨을 앗아간 625 같은 민족의 비극이 다시 발생 수도 있는 민족적 위기에 있다는 현실입니다. 민족혼을 잃어버리고 이데올로기로 분단된 한민족이 비극적인 625전쟁를 통해 목숨을 잃어 버리는 시기에 한반도 주변 4강 중 패전국 일본은 한국동란을 통한 군수물자제조와 한국 전쟁 특수로 인한 경제회복으로 세계경제 2강으로 도약했다는 것입니다. 남북으로 분단된 오늘의 현실은 북한은 공산사회주의를 신봉하는 김일성 주의 사상으로 무장하고 통제 지배하는 핵무장국가로 변화되었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하여 세계경제 10대강국으로 진입 하였으나 반민족적 일제식민사학과 맥을 같이하는 신자유주의를 신봉하는 지식인들에 의하여 4차 산업혁명, AI 시대에 민족주의는 종족주의에 불과하며 남북은 사상적 이질성과 경제적 격차로 통일은 쓸모 없다는 불용론까지 주장하며 민족주의을 부정하는 신지식인으로 자처하고 나서고 있는 실태입니다.

일찍이 독일 예나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신 후 세계적인 석학의 반열에 오르시어서 동서양 철학과 이념적 사상을 연구하신 한뫼 안호상박사님은 동족 상잔의 6.25 비극과 고통을 체험하신 후 선생님께서는 분단된 한민족이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한의 적대적이며 극단적인 정치사상적 분단을 해소하기 위하여 단군홍익민족주의 정신의 실현으로 남북한국민과 지도층의 이념적 정신적 통일이 시급함을 인식하시고 대종교 총전교에 취임하시며 93세의 노구를 이끌고 북한의 단군릉을 방문 참배하시고 북한지도자와 면담하셨습니다.


한뫼 안호상박사님이 주장하시는 홍익민족주의는 협소한 배타적 민족주의가 아닌 세계인류의 홍익을 위한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기본으로한 홍익민족사상을 실천 하는데 있습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왜세의존적 현상에 의한 이념적 지배와 종속을 벗어나 한민족 구성의 원상 회복에 의한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위해서는 한뫼 안호상박사님의 단군홍익민족주의 신천으로 남북한이 자주 자유민족통일의 길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민족의 고유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은 오늘날 한국문화의 세계화 시대에 세계인류를 위한 이화세계에 의한 평화증진과 더불어 잘사는 지구공동체를 만드는 길이 될 것입니다.


민족의 큰 스승이시며 선각자이신 한뫼 안호상박사님께서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실천과 민족통일을 위해서 온생애를 민족의 제단에 다 바치시고 떠나셨습니다. 선생님의 민족을 위한 거룩한 헌신에 다시 한번 머리숙여 추모하며 한뫼 안호상 박사님의 25주년 추모식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홍익민족정신을 실천하여 생전에 선생님께서 그처럼 간구하시고 소망하신 민족통일과 번영의 길로 나가야 할 것을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약속 드리면서 추모사를 올립니다.


단기 4357년(2024) 2월 21일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명예교수 (현) 전) 중앙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장 경영학박사 장치순 읍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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