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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대병원에서 빈소를 마련한 후 11일에 영결식이 진행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의 마지막 인사가 있었다.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숙한 개신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발인식에는 고인의 장남 김은철 씨, 차남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 기념재단 이사장, 장손 김성민 씨,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예배는 고인과 깊은 인연을 가진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맡아 진행했으며, 김 이사장이 가족 대표로 인사를 전했다. 유족과 함께 100여 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발인 예배에 참여했다.

발인 후 운구 행렬은 손 여사의 생애를 함께한 상도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 자택은 김 전 대통령이 가택연금 상태에서 단식 투쟁을 벌인 장소로, "상도동계"라는 이름이 유래된 곳이다.


장손 김성민 씨가 손 여사의 영정 사진을 들고 집안을 둘러보면서 유족과 이곳에서의 추억을 나누었고, 이후 상도동 자택에는 여러 인사들이 찾아 손 여사를 추억했다.

김 이사장은 "어떻게든 어머니를 모시고 싶었지만 잘 안되더라. 그게 참 아쉽다"며 유가족과 이 자택에서 손 여사의 삶을 회상했다.

손 여사의 영결식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도 엄숙하게 열렸다. 조문을 읽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도사를 낭독한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영결식 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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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1 11: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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