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교기밀문서를 해제하며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했다.
'임수경 무단 방북(訪北) 사건'을 쏙 뺀 것은 누가 봐도 치부를 감추려는 꼼수요, 논란을 피하려는 비열함이다.
당시 이 사건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도를 했다.
사건의 실체가 알려지면 소위 '586 정권'인 문재인 정권의 이념적 편향성에 대한 국민적 의심이 더 커질 것이 두려운 게다.
이는 결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80년대 민주화 운동 또는 통일운동의 긍정성과 '종북 활동'의 부정성을 투명하게 인정하고 고백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국민들이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막으려 해서도 안 된다.
대한민국의 보수와 진보 그리고 민주주의 발전을 진실로 원한다면, '586'은 영원히 자신의 치부를 숨기고 피하며 살 생각을 접을 수 있어야 한다.
진정 용기가 있다면 586과 임 전 비서실장이 스스로 나서 기밀문서 공개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2020. 3. 31.
미래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이 종 철